6시 내고향-방송을 보고 너무 구입하고 싶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어렵게어렵게(?) 사이트 찾아 부리나케 회원가입하고 사이트 꼼꼼히 둘러보고 닥터라이스와 잡곡을 구입했습니다.

  일단, 저희 집은 아빠께서 암치료 중이신데다 입이 너무 짧으셔서 밥 하나에도 너무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이라서 혹시라도 입맛에 맞지 않으실까 많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상품을 배송받고 일단은 닥터라이스만으로 밥을 한 번 지어보았는데요.... 밥솥을 열자  밥에서 풀향같은 향기가 나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더라고요. 색깔도 좀 진하고요.  그런데 밥을 떠서 먹어보니까, 톡톡 터지는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먹다보니 향도 잘 모르겠고요. 다행히 아빠께서도 별 말씀이 없으시네요. 그게 곧 괜찮다는 뜻이고요.  사실 저희 아빠는 현미밥을 진짜 못 드시거든요. 치료 중이라 억지로 백미에 찰현미 섞어서 드셨었는데 이 상품은 우선은 식감이 너무 좋아서 까다로운 저희 아빠도 잘 드시는 것 같아요.  현재는 백미에 닥터라이스를 6대4 비율로 섞어서 밥을 짓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백미와 섞으니까 훨씬 부드럽고 감칠 맛이 더 있는 것 같아요. 지난 추석에는 처음으로 햅쌀과 섞어서 밥을 지어보았는데 진짜 반찬 없이도 한 그릇 다 비울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좋더라고요.

  맛있다는 이야기를 너무 돌려서 말했네요... 정말 기대 이상으로 너무 좋은 제품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가격이겠죠. 3KG에 이 가격이면 진짜 많이 비싸긴 합니다. 좋은 제품 많은 분들이 구입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더불어 가격도 많이 내려가겠죠?